일상 기록

화장대 구경하기 시리즈 1_여드름 약

HAGUYA 2024. 10. 31. 12:29




티스토리 블로그 하루에 글 하나 쓰기 챌린지 5일 차, 입니다.

여러분은 기분 전환을 어떻게 하시나요?
운동, 맛있는 음식 먹기, 산책 등등..

저는 기분 전환을 보통 물건 정리로 합니다.

청소와는 조금 다른데요,
갖고 있는 물건들을 전부 꺼내서..
필요한 물건과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은 물건,
자주 사용하는 물건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고
더이상 필요 없거나 비우고 싶으면 중고로 팔거나 나눔하거나 기부를 합니다.

‘이러다 물건에 깔려죽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물건이 많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참 이사도 자주 다녔었는데 이사 할 때마다 너무 고되다보니
물건들이 정말 ‘짐’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물건을 조금씩 줄이기 시작했고
지금은 물건을 적게 소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물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지만요..^^
여전히 물건을 들이고 비우고를 반복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 미니멀한 생활을 추구하고 있는 저에게
근 몇 달간 엄청나게 증식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바로 피부 관련 약들과 피부 미용 관련 용품입니다.
어느 새 책장 한 켠을 가득 채울 정도로 늘어나버렸습니다..

여태껏 세정용 비누 하나와 보습용 로션 하나를 갖고
관리라곤 오직 얼굴에만! 로션 하나를 바르는 삶을 살아왔습니다만..

올 해 여름즈음부터 피부에 이런 저런 문제가 생기더랍니다.



혼자 해결해보려고 남들이 좋다는 제품을
화장품, 약품 상관 없이 이것 저것 다 사보다보니
이만큼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번에 느낀 것은, 문제가 생기면 피부과를 가자! 였습니다.
얼굴에 원인 모를 염증인지 모낭염인지 여드름인지가
이러다 얼굴을 뒤 덮을 수도 있겠다.. 싶어질 때 쯤인
몇 달 뒤에서야 겨우 피부과를 갔고 제일 효과를 잘 봤습니다...


집 근처 피부과 ‘전문의’ 의원으로 가십시오!!


네이버 지도 어플 > 피부과 검색 > 전문의 선택










피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거울을 끊임없이 보게 되고 자연스레 피부와 외모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반 오십이 훌쩍 지난 지금에서야 피부 미용에 관심이 생겼다면 너무 늦었나.. 싶기도 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는게 안 하는 것보단 낫겠지요!

몸 속 건강도 그렇지만 피부 건강도 신경써야 겠더라구요.
(그런데 피부 문제는 대체로 몸 속 건강을 잘 챙기면 문제가 덜 생기는 것 같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생전 처음 들어보는 피부염이 몸에 나거나..
병원 갈 일이 많아 진다는 것..
먹는 영양제가 늘어간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거겠죠..?

어쩌다 이 글을 읽고 계실 모든 분들..
식사 잘 챙기시고 푹 주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제품 소개나 추천이 아닌
어쩌다 이걸 샀는가? 를 되돌아보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맞는 제품과 안 맞는 제품,
피부 문제도 다양하기 때문에..
(모낭염이거나 피부염이거나 사마귀거나 피부타입, 알레르기 여부 등등..)

이런 문제가 있어서 이걸 샀구나~
정도로 가볍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피부염 약,
그 중에서도 여드름 입니다..





이 사진에 이름을 붙여주자면..

<여드름인지 뭔지 모를 녀석을 해치우고자 노력한 흔적들>

일 것 입니다..


사용해보고 느낀 바로는..
피부에 난 이 무언가가 여드름인지 아닌지,
여드름이면 어떤 여드름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애크논 > 빨간(아픈) 여드름
애크린겔 > 좁쌀 여드름, 블랙/화이트 헤드
노스카나 > 여드름 치료 후 흉터 방지
프레카 > 처음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모낭염 치료제
에스로반 > 두 번째 피부과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서 발라봤다가 난리난 기억밖에 없음..
아침써있는 약 > 면포 치료용으로 처방받은 아침 치료제
디팔렌겔 > 면포 치료용으로 처방받은 저녁 치료제
클리어틴 > 살리실산(BHA). 모공각화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들어서 구매





현재 기준으로는 눈물나게 아프고 비쌌던 압출/스케일링 시술을 받은 후
저녁에 디팔렌겔 정도 바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제품이 또!ㅠ
여드름에도 안 좋다고 합니다..

앞으로 치즈 케이크가 먹고 싶어지면 어찌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달에 한 번 쯤은 괜찮으려나요..?














피부에 신경쓰고나서부터
올리브영과 피부과에서 돈을 탕진해버렸습니다.

큰일입니다.. 파산 직전입니다...

그래도 현재는 많이 나아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하지만 여드름 치료 후 온갖 삽질로 피부염에 걸렸다고 한다면 믿겨지시나요..?
피부 관리.. 너무 어렵습니다;_;)

다음엔 피부염 약에 대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