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하루에 글 하나 쓰기 챌린지 4일 차, 입니다.
병원에서 인슐린 저항증을 진단받았습니다.
혈액검사 직전이 아닌 최근 3개월간 혈액에 축적된 정보들로 결과가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돈이 없어 배달 음식은 거의 먹지 않고
잡곡밥과 현미밥, 잡곡 식빵에
닭가슴살, 달걀, 당근, 오이를 주로 먹은 것 같은데도 결과가 이렇다니 충격입니다..
가끔씩 먹은 군것질 거리가 원인이려나요🤔
말고도 이런 저런 문제로 유제품도 자제,
새로운 영양제도 사고 주사도 맞았다네요..
그래도 좋은 소식은-
빈혈이 나았습니다!
수치가 3이나 올라 턱걸이로 정상범위에 들어섰습니다.
뭐 하나 나으면 새 질환이 생기고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다양하게 문제가 있는걸까요?
많은걸 바라는게 아닌데도 평범이라는 범위 안에 들어가기가 참 벅찹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잘 챙겨먹으려고 다짐했습니다.
식단보다도 혈당을 높이는 주 원인일 군것질을 끊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지만,
일단 집에 빵이 남아있으니 이것까지는 먹어치워야겠지요.
음식을 버릴 순 없으니까요^^..
아이고~~
혈당 스파이크를 낮추기 위해 야채와 같이 먹어줍니다..
파프리카와 저의 지갑을 지키는데 아주 아주 큰 도움을 주는 당근입니다.
한 개에 500원 정도에 구매해서 손질 후 보관하고
매 끼니마다 꺼내먹고 있습니다.
달에 6개 이상은 사먹는 것 같습니다.
당근만 먹고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사실 당근과 오이를 먹기 시작한 것도 올 해 들어서 처음입니다.
야채를 싫어하지만 좋아하게 되고 싶어서 먹다 보니
지금은 당근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물렁물렁한 식감은 아직도 힘들어서 익혀 먹을 생각을 안 했었는데,
쪄먹는게 더 건강에 좋다고 들어서 살짝 전자렌지에 데웠더니
달달한 맛이 나더라구요?!?!
오늘부터 살짝 찐 당근파 가입하겠습니다.
물렁 당근은 언젠가....
성장해서 오겠습니다.
점심으로 최근에 산 냉동실에 남아있던 닭꼬치도..
먹어치워줍니다~~
.....이래서 제가 인슐린 저항증이 생긴걸까요?
앞으로 식단을 어떻게 먹어야 될 지 고민이 됩니다.
알아보니,
인슐린 저항증 식단
저당 : 정제된 탄수화물(흰 빵, 설탕 등)을 피하고 통곡물(현미, 오트밀 등)과 비정제 설탕등
고 섬유질 : 과일, 채소, 콩류 등
건강한 지방 :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유 등
고 단백 : 살코기, 생선, 계란, 두부 등
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타코야키가 먹고 싶어지면
밀가루 반죽 -> 통밀로 대체
소스 -> 저당 데리야키 소스로 대체
이렇게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아직 공부해야 할게 산더미 입니다.
그래도 하나씩 알아가면 되겠죠!
무가당 요거트로 만든 오버나이트 오트밀도 식단 걱정을 덜어줄 것 같은데
저는 유제품도 자제해야되는 상황이라 두유로 만들어진 요거트를 알아봤더니
가격이...!! ↑_↑)
눈물이 납니다.
냉장고에 아직 뜯지 않은 땅콩 버터도 있는데 이건 또 어찌할지...
땅콩 100% 땅콩버터라면 괜찮을 듯 한데 무려 당류 13%!!
당근 하는 수 밖에 없겠죠..
평소에도 뭐 먹을지 고민하는게 일이었는데 난이도가 더 올라갔습니다.
다들 밥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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