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원래는 바나나빵을 만드려고 했는데 말이죠..
두유와 아몬드 가루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은 뒤에서야
집에 아몬드 가루가 다 떨어졌단 사실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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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 식단! 바나나빵 만들기 (전자렌지)
티스토리 블로그 하루에 글 하나 쓰기 챌린지 15일차 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 먹는 바나나빵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저당+유제품 자제 식단을 하는 저도
haguya.tistory.com
..
..
어쩐지 냉동실에 서리 낄 때까지 바나나가 남아있더라니!!!!
아몬드 가루가 없어서 안 만들었었구나!!!!!!!!!!!
아몬드 가루도 없고
밀가루도 없고..
가루란 오로지 알룰로스와 소금과 베이킹 파우더 뿐..
원래라면 아몬드 가루 네 숟갈이 들어가야 할 터....
아몬드 가루의 빈자리를 채워보고자
급하게 오트밀 한 숟가락과 계란 하나를 톡 까서 넣어보았습니다.
정답!! 계란찜!!
바나나 넣은 계란찜이라니........
맛이 상상이 안 갑니다. 과연..?
..
아몬드 가루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이정도면 바나나빵이 아닌 아몬드 가루 빵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아몬드 가루는 없지만
원래 레시피대로 두유도 쪼록 넣어보았습니다.
굉장히
고소한 향이 납니다.
실리콘 틀에도 넣어보았습니다.
용량은 비슷합니다.
이걸 .. 쪄야되나..?
오븐에 넣어도 되는건가....?
고민하다가 일단 오븐에 넣어보았습니다.
엥?!?!?!???!
의외로 제법... 그럴싸해보입니다
200도에 10분 구웠더니
너무 열이 높았는지 테두리가 탄 모습입니다.
175도로 낮춰 15분 더 구워보았습니다.
오잉!!!
엄청나게 부풀어있고
뭔가.. 액체가 나오고 있는걸 보니 덜 익었구나 싶어서
10분 더 돌려주었습니다!!
바나나빵의 냄새가 납니다!!!!!
뭔가 굉장히 맛있어보이는 외관..
내부는
그냥
오트밀 계란찜 같은 모습인데
맛은?!?!
바나나 맛이 나는 계란찜
오....!
의외로...?
나쁘지 않습니다!!!
저번에 휘핑크림으로 빵 만들었다가
진짜 버리고 싶은데 돈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고
속 버린 빵보다 훨씬
훨씬
훨
~
씬
먹을만 합니다.
아니?!
맛있습니다!!!!!!!!
아몬드 가루가 없어서
빵 같은 식감이 아니게 되었을 뿐,
바나나 계란찜이 되었을 뿐
맛있습니다!
결론,
계란찜에 아주 푹 익어서 달달한 바나나를 넣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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